260316 새벽기도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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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요한복음 13장 1-17절)
우리는 종종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합니다. 그런데 하늘 복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하늘의 복입니다. 하늘 복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복이요, 우리가 얻고 싶다고 해서 얻을 수가 있는 복도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길, “이것을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고 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십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여야 우리가 하늘 복을 받을 수 있을까요?
1. 예수님께 어떠한 사랑을 받았는지를 깨닫고 예수님처럼 낮아져야 합니다.
1절에, 유월절이 되기 며칠 전이었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모여서 저녁식사를 하시던 예수님은 허리에 수건을 동여 매시더니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습니다. 이것은 종들이 그 주인이나 귀한 손님들의 발을 씻어줄 때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은 식사를 하고 있던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는 이제 곧 자신의 제자 중 한 사람인 가룟 유다의 마음에 사탄이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넣었음을 아셨지만 그의 발을 씻어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1절에,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12절에, 제자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3절에,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다 알고 있고,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다음의 말씀이 제자들에게는 충격적이었습니다. 14절에서,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는 서로 발을 씻어주는 것이 옳으니라.”고 말씀하시고 15절에,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도 예수님을 본받아 낮은 자리로 내려가서, 다른 사람들의 발을 씻어주는 그런 섬김의 삶을 살라는 교훈을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친히 발을 씻어주신 것이었습니다.
참된 선생님은 말로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가르쳐주는 것인데, 예수님께서 직접 모범을 보여주시며, 또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면서 이렇게 낮아져서 섬기라고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 자체가 이미 낮아지심의 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친히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낮은 자리까지 내려오셔서, 사람들을 섬기시고, 마침내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의 삶 전체가, 사실은 낮아지신 삶의 모습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서로 누가 더 큰지 논쟁할 때, 자신은 “섬기러 왔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0장 45절에,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요한복음 1장 1-3절의 말씀처럼, 예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조물인 제자들의 발을 씻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본을 따라 살라고 요구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존재인지를 잘 알기 때문에 더욱 섬기라고 말씀하십니다. 12절에, 예수님은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라고 물으신 후에, 13절에,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요한일서 3장 1절에,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사랑”을 뜻하는 “lavished”라는 단어는 “아낌없이 부어주다.”라는 뜻입니다. 죄가 많은 죄인을 위해 더 많은 양의 사랑과 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 주님은 죄인들을 위해 그의 보혈의 은혜를 아낌없이 부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마치 시편 23편 4절에,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의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큰 은혜를 받은 존재입니다. 주님 안에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이 주어졌습니다. 장차 부활한 몸으로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누군지 몰라서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이 부족하고 비천해서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상속자로서 누리는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기 때문에, 그래서 너무 감사해서 서로 섬기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2장 5-8절에,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사람의 몸을 입으신 것, 그리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처참하게 죽으신 것 자체가, 겸손한 모습으로 낮은 곳에 내려오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발을 씻으신 것 이전에, 그의 삶 자체가 이미 낮아지신 삶의 모습을 친히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제 곧 십자가에 달리시는 상황에서도 제자들이 서로 누가 큰지 다투었을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0장 26-28절에,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섬기는 것은 더 큰 자, 더 가진 자가 하는 것입니다. 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도와줄 수 있고, 더 가졌기 때문에 나누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더 경험이 많은 자가 다른 사람을 섬기며 인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섬길 수 있음이 은혜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에게 말씀하십니다. 14절에,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우리가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친히 낮아지셨음을 기억하고, 가장 더러운 곳인 그 발을 씻겨주셨던, 주님의 모습을 묵상하는 가운데, 우리 모두도 주님과 같이 낮은 자리로 내려가서,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결단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예수님의 씻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일에 대해서 베드로가 강하게 반대를 했습니다. 6절에,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7절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하는 일을 지금은 베드로가 알지 못하지만 후에는 알 것이라고 하십니다. 8절에, 베드로는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합니다.”고 답합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이 ‘씻김’이 ‘섬김’의 차원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성결’의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낮추시되 십자가에까지 낮추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해결하여 주신 분이십니다. 이런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결코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씻김을 받아야만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시는 예수님과 상관있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유업에 참예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깨끗하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의 무리에서 한 사람 가룟 유다는 제외시키십니다. 11절에서, 그 이유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팔 자임을 예수님께서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지금 가룟 유다는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처럼 말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씻김’이 필요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를 끝까지 사랑하시며 그의 발을 씻기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처럼 그에게 하나님의 ‘구원에 참예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지만 그가 예수님과 그의 말씀을 믿지 않음으로 예수님과 ‘상관이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그와 상관있게 되었습니다.
‘발을 씻는 것’은 ‘회개’입니다. 이것은 계속해서 행하는 행동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은 날마다 계속해서 짓는 죄들까지 정결하게 하고 용서하시는 은혜입니다. 요한일서 1장 9절에,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자백’은 주님께서 말씀으로 우리의 죄를 밝혀주실 때 그것을 ‘예’ 하면서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를 계속 의지해야 합니다. 그가 우리를 씻겨 주시기를 믿음으로 기대하며 간구해야 합니다.
3. 예수님처럼 우리도 서로를 씻겨주며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서로를 씻김’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서로에게 자기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구속받은 사람임을 나타내는 의미가 있습니다.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함을 얻었음을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삶을 통하여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가 사랑으로 섬기는 것은 구원받은 성도의 증거입니다. 17절에,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하여 구원을 받은 자들임을 알고 우리도 주님과 같이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이 우리에게 복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받은 성도의 복입니다.
어떻게 하면 서로의 발을 씻어줄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가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서로 발을 씻겨 주지 않는 것이 선택 사항이 아니라 사실 죄악이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손을 주신 이유가 있다면, 다른 사람들의 발을 씻어주라고 손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손으로 다른 사람들을 섬기되, 특별히 우리는 다른 사람의 발을 씻어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떤 능력이 있다고 한다면, 우리에게 어떤 장점이 있다고 한다면, 우리에게 있는 어떤 권세가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 앞에서 자랑하고 교만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그들의 발을 닦아주면서 그들의 영혼을 살려내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처럼 겸손의 모습을 나타내는 훈련을 날마다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자녀들과 남편과 아내에게도, 직장에서도 겸손하게 낮아져서 기꺼이 그들의 발을 씻어 주며 살아갈 때, 그들의 영혼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오늘 말씀을 통하여, 나의 주변에 실족하여 넘어지고, 또한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지체들을 생각하면서, “내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했구나. 내가 먼저 손을 내밀지 못하고, 내가 먼저 안아주지 못하고, 내가 먼저 사랑하지 못했구나.”라고 회개하며, 서로의 발을 씻어주고, 위로하면서 그렇게 예수님의 말씀대로 서로 사랑하기에 힘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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