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26 새벽기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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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에서 평안을 누리는 사람 (요한복음 16장 25-33절)
1. 폭풍 전의 고요 속에서 하신 말씀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의 마지막 가르침 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평온한 시간처럼 보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앉아 그들과 대화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몇 시간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십니까? 곧 예수님은 체포됩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도망갑니다. 거짓 재판이 시작됩니다. 십자가가 세워집니다. 이 모든 일이 몇 시간 뒤에 일어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예수님은 두려움에 대해 말씀하시지 않고 다만 이렇게 말씀합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폭풍이 오기 직전 예수님이 남기신 마지막 메시지는 “평안” 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에 유언과 같이 주신 말씀이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14:1)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14:2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15:11) 그리고 오늘 본문에 있는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16:33)의 말씀들입니다. 폭풍 전에 주시는 평안의 복음들입니다. 지금 폭풍의 시간 가운데 있는 우리에게 주시는 평안의 복음을 듣고 위로받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평안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생각하는 평안이란 보통 이런 것입니다. 문제가 없을 때, 일이 잘 풀릴 때, 건강할 때, 경제적으로 안정될 때, 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평안은 다릅니다. 예수님의 평안이란 폭풍이 없어지는 것이 아닌 폭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입니다. 바다를 생각해 보십시오. 바다 표면에는 늘 파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깊은 바닷속은 고요합니다. 신앙의 평안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세상은 흔들립니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이 있습니다.
2. 이제는 비유가 아니라 분명히 말한다 (25-27절)
25절에, “이것을 비유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까지 예수님은 많은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씨 뿌리는 비유, 포도나무의 비유, 잃은 양의 비유 등등, 왜 예수님은 늘 비유로 말씀하셨을까요? 사람들이 진리를 한 번에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로 가르치셨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십자가가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진리를 직접적으로 말씀하십니다. 26-27절에, “그 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 이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무섭다.” “하나님은 나를 심판하실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것도 억지로 사랑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합니다. “아버지께서 친히.” 즉 하나님이 직접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어떤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늘 아버지를 무서워했습니다. 아버지는 늘 바쁘고 엄격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는 나를 좋아하시지 않을 거야.” 그런데 어느 날 아이가 학교에서 아주 큰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선생님이 아버지께 전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학교에 왔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 허리를 숙여 아이를 대신하여 잘못을 빌었습니다. 아이는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 아이를 혼내지 않았습니다. 다만 조용히 아이를 안아주며 말했습니다. “괜찮다.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그날 아이는 처음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신앙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그의 아들을 보내시고 죽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안으시면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한다.”
3. 제자들의 착각, 우리의 착각 (29-30절)
29-30절에, “제자들이 말하되 지금은 밝히 말씀하시고 아무 비유로도 하지 아니하시니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제자들이 말합니다. “이제 우리가 알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아십니다. 제자들이 아직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31절에,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그리고 이어서 너무나 충격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32절에,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다 나를 버리고 떠날 것이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연약하였습니다. 십자가가 가까워지자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합니다. 제자들은 모두 도망갑니다. 그리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 저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이 오면, 믿음이 흔들리고, 마음이 무너지고,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신앙은 자신의 강함을 믿는 것이 아닌 예수님을 붙드는 것입니다.
4. 환난 날에 예수님은 혼자가 아니셨다. 우리도 마찬가지다.(32-33절)
32절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이 말씀은 굉장히 슬픈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 십자가를 앞두고 있습니다. 가장 힘든 순간입니다. 그런데 그 순간에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어려움이 찾아오기 전에는 누구나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변하지 않고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던 날에는 그를 따르던 여인들과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제자 요한만이 그의 곁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32절에,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 사랑하는 여러분, 바로 이것이 예수님의 힘이었습니다. 사람이 떠나도 하나님은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어떤 노인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가족도 멀리 살고 친구들도 없었습니다. 그 노인은 병실에 혼자 있었습니다. 그래서 간호사가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외롭지 않으세요?” 그러자 노인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니요, 나는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 계십니다.” 이것이 신앙입니다. 내 주변에 사람이 다 떠나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예수님은 33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할 것이다.” 예수님은 매우 솔직하게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신앙이 있으면 인생에 문제가 없다.” 오히려 반대로 말씀합니다. “너희가 살아가면서 문제가 있고 환난이 있을 것이다.” 왜일까요? 우리는 아직 세상 속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죄로 가득한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문제를 만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담대하라.” 왜 담대할 수 있습니까? “내가 세상을 이기었기 떄문이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매우 놀라운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아직 십자가에 달리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미 “내가 세상을 이기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그의 승리는 이미 결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역설입니다.
십자가는 겉으로 보면 패배입니다. 예수님께서 체포됩니다. 조롱을 받습니다. 결국 아무 저항도 하지 않고 십자가에 달립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십자가를 통하여 죄를 이기셨고 죽음을 이기셨고 사탄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패배가 아니라 우주의 가장 위대한 승리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본문의 말씀을 하신 뒤에 겟세마네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곧 체포되셨습니다. 제자 중의 한 사람인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배신하였고, 다른 제자들은 모두 도망갔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인 베드로도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무기력하게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다 끝났다.” 하지만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아니다. 이제 시작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 그리고 3일 뒤에, 에수님을 가두었던 무덤이 열렸습니다. 죽음이 패배하였습니다. 세상 권세가, 마귀의 권세가 패배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최종적인 승리를 거두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은 여전히 살기에 어렵습니다. 눈물도 있고, 문제도 많고, 환난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절망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이 말씀을 굳게 붙잡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승리한 자와 같이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죄와 사망과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자가 아닌 말씀과 기도를 통해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고 마침내 이긴 자로 살아감으로 주님께서 주시는 하늘의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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